'조규성 62분+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실케보르에 '완패'→리그 3위로 추락...조규성, 한 달째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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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조규성/조규성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조규성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덴마크 수페르리가 명문 클럽 미트윌란이 실케보르에 완패하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조규성은 62분을 소화했다. 

미트윌란은 30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실케보르의 JYSK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5차전 실케보르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홈 팀 실케보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실케보르는 니콜라이 라르센-올리버 손네-폰투스 로댕-조엘 펠릭스-안드레아스 포울센-안더스 클린지-마크 브링크-펠레 매트손-토니 아담센-스테판 토다르손-알렉산더 린드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미트윌란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요나스 로슬-주니뉴-매즈 베크 쇠렌센-스베르리 인지 잉가슨-조엘 안데르손-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올리버 쇠렌센-헨릭 달스가르드-프란쿨리노-조규성-다리오 오소리오가 먼저 나섰다. 

전반 17분 실케보르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다. 왼쪽에서 프리킥이 미트윌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아담센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미트윌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케보르는 전반 28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세 번의 논스톱 패스로 클린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클린지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구석에 꽂으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실케보르는 승기를 잡았다. 빠른 역습을 진행했고, 전방에 롱패스를 전달했다. 아담센이 전방에서 버텨준 뒤 토다르손에게 패스했고, 도다르손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실케보르가 3-0으로 완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실케보르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9승 5무 3패 승점 32점째를 챙겼다. 반면 미트윌란은 16승 4무 7패 승점 5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1위 브뢴비와 승점 4점 차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K리그처럼 스플릿 시스템이다. 26라운드까지 성적을 두고 상위 6팀이 우승 경쟁 및 유럽대항전 경쟁을 펼치고 나머지 하위 8팀은 강등 경쟁을 펼친다. 

조규성은 선발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전반 19분 날카로운 2대1 패스를 전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3분에는 헤더슛 찬스에서 수비수에게 떠밀렸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미트윌란 조규성, 이한범(왼쪽부터)/조규성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 이한범(왼쪽부터)/조규성 인스타그램

후반 11분 조규성은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결국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조규성은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조규성은 리그 12호골 도전에 실패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조규성의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1일 노르셀란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약 한 달여 동안 득점에 실패하고 있다. 조규성은 최근 5경기 1골에 그쳤고 도움이나 다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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