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안 놓친다' 오타니, 마침내 적시타 폭발 '3출루 맹활약'... 다저스 8-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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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적시타 포함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원정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36에서 0.341로 끌어올렸다.

전날(29일) 토론토 원정 마지막 경기서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신시내티 원정서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토미 헨리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오타니의 승리였다. 헨리의 7구째 80마일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윌 스미스가 병살타를 쳐 이닝이 끝났다.

득점권에서는 여전히 약한 모습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2-1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초구 77.1마일 커브를 쳤는데 2루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5회초 1사에서 오타니는 바뀐 투수 앤드류 살프랭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프리먼의 볼넷,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후 앤디 파헤즈의 2타점 2루타가 추가로 나오면서 다저스가 6-1로 달아났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팀이 6-4로 쫓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한 오타니는 2구째 83.1마일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가 7-4를 만들었다.

오타니에게 두 번째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적시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8회초 미구엘 로하스 2루타, 베츠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앨런의 2구째 90.5마일 커터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8-4.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오타니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8-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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