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재활 중이었는데'... 슈어저 잠시 멈춘다, 재활 등판 후 손가락 통증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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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가 조금 밀릴 듯 하다. 부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슈어저의 재활이 미뤄졌다"면서 "크리스 영 단장에 따르면 슈어저가 첫 재활 등판 후 오른 엄지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이적했다.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텍사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것이다. 당초 6~7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는데 슈어저는 무시무시한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중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런 가운데 슈어저는 지난달 25일 첫 재활 등판에 나섰다. 트리플A에서 솔트레이크 비즈를 상대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2개의 공을 던졌다.

재활 등판을 한 만큼 순조롭게 회복을 해 나가는 듯 보였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엄지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ESPN을 통해 "답답하다. 재활을 잘 해내고 있고, 허리 수술에서 벗어나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빨리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부상이 왔다"며 "재활 등판 전 라이브피칭 때 엄지 손가락 안쪽 인대 쪽에 이상을 느꼈지만 재활 등판은 무리없다고 봤다. 하지만 등판 후 다음 등판 준비를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팔뚝 쪽도 아프기 시작했다.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서 며칠의 시간이 필요하다. 구조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더 나빠지지 않게 가라앉히면 된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 역시 "작은 부상이다"면서 "몇 주가 아닌 며칠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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