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재편 나서는 맨유, ‘15명 아웃↔7명 인’…새구단주, 토트넘의 ‘수비핵심’ 노린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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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 새비지가 강추하는 7명에 토트넘 센터백 포함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반 데 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반 데 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영입한 후 지난 시즌 3위로 올라서며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 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한껏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에서도 6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탈락은 확정됐고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에 나서기 위해서 분투중이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바뀐 것 중 가장 큰 것은 경영권이다. 짐 랫클리프 경이 소수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도 함께 가져왔다. 글레이저 가문 대신 경영을 하고 있는데 신임 구단주 역할을 하겠다면 올 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도 그의 결정만 남았다.

감독이 경질되거나 잔류하거나 둘중 하나가 결정되면 다음은 선수단 개편이다. 랫클리프 경은 맨유 선수들을 완전히 물갈이 하는 수준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대대적인 개편이 대기중인 것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세.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세.

이런 상황에서 축구 전문가 로비 새비지는 데일리스타 칼럼을 통해서 짐 랫클리프 경이 팀 재편을 한다면 그의 마스터플랜에는 15명의 맨유 멤버들을 내보내고 7명을 영입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새술은 새부대’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구단주는 맨유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손발 것이라고 한다.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현재 맨유 선수들 대부분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어도 1군 선수들 중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지난 해 연말 구단을 인수한 랫클리프 경은 조직을 우선 개편했다. 그리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이 마감하면 조직 개편의 메스를 선수단의 대수술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새비지는 지난 10년간 맨유가 우승에서 멀어진 이유가 선수단 구성이나 영입에 일관성이 없었다는 진단이다. 맨유만의 팀 컬러가 있는데 이런 기풍이 사라졌으며 결국 우승과 멀어졌다는 것이다.

새로운 구단주가 1군 스쿼드를 개편한다면 누가 떠나고 누가 들어올 것인지 새비지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 새비지는 자기가 할 수 있다면 1군 선수단 중 최소 12명, 최대 15명은 아웃시킬 작정이다. 그리고 새로운 쇼핑목록을 제시했는데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맨유의 전력보강을 위해 새비지는 7명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우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윙백 제레미 프림퐁, 공격형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과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윙어 마이클 올리세,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과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의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은 바로 토트넘의 센터백인 미키 반 데 벤이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던 미키 반 데 벤이었는데 맨유가 영입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백은 토트넘에서 핵심선수이다. 챔피언스 리그 탈락이 확정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의 선수단 재편을 준비중이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려고 하는데 미키 반 데 벤은 포스텍 감독이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 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감독이 신뢰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다. 이 선수를 맨유가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비지는 이들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팀이 젊어지고 따라서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역동성과 전체적인 잔력 상승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7명이 영입된다면 맨유를 떠날 선수들로는 빅토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조니 에반스, 타이렐 말라시아 등 10여명은 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새비지의 생각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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