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컨펌...'첼시 베테랑 CB', 고향팀 리턴 확정→"2026년 6월까지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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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에서 4년의 시간을 성공적으로 보낸 티아고 실바가 고향팀으로 돌아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실바는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로 이적한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근접했고 구두 합의는 이미 끝났다. 다음주에 2026년 6월까지 사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로 센터백 포지션을 맡고 있다. 183cm로 센터백 치고 단신이지만 위치 선정 능력과 점프력, 타고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단점을 지워버렸다. 헤딩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앞섰으며 단신인 만큼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했다.

실바는 어린 시절 플라멩구 유스팀에서 방출을 당하며 아픔을 겪었다. 플루미넨시 유스팀에 입단해 다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실바는 플루미넨시 유스팀을 거쳐 페드라브랑카와 계약을 맺었다. 2003년 브라질 세리에 A 소속의 주벤투지가 실바를 영입하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실바는 포르투와 디나모 모스크바를 거쳐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실바는 플루미넨시에서 두 번째 커리어를 보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8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에서 2010-11시즌 세리에 A 우승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여름 실바는 밀란을 떠나 PSG로 이적했다. PSG 이적 후 단숨에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에는 팀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실바는 8시즌 동안 PSG 주장을 맡았다.

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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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실바는 첼시에 입단했다. 2020-21시즌 실바는 자신의 꿈을 이뤘다. 시즌 36경기 2골을 기록했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활약을 인정 받으며 첼시와 재계약에 성공한 실바는 다음 시즌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한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 실바는 꾸준한 자신의 활약을 인정 받아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6경기 3골로 첼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어느덧 첼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실바는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실바도 자신의 마지막 시즌임을 시인하고 FA컵 준결승전이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4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9세의 나이로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실바는 고향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플루미넨시는 이미 실바가 두 번이나 거쳐간 클럽이다. 실바는 자신의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갈 예정이며 자신의 친정팀인 플루미넨시에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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