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오타니, 168km→178km 총알 타구로 홈런 두 방 쾅쾅! 홈런 공동 1위 등극!…다저스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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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늘도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5일) 맞대결에서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다시 두 차례 담장을 넘기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그리고 이날 경기 홈런 때린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오타니의 홈런 2방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뽑은 다저스는 5-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스)-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오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아담 듀발(좌익수)-채드윅 트럼프(포수),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1회부터 오타니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오타니는 첫 3개의 공을 모두 지켜봤다. 1B2S가 됐다. 이어 4구 커브를 파울커트한 뒤 몸쪽 높게 들어오는 74.6마일(약 120km/h) 커브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 104.3마일(약 168km/h), 비거리 412피트(약 126m)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B2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98.4마일(약 158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안타 행진은 6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B2S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좌완 프리드의 83.4마일(134km/h)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갖다 대 유격수 아르시아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오타니의 세 번째 안타였다. 이후 프리먼이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선행주자 오타니가 잡혔지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7회초 애틀랜타가 1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주나가 팩스턴의 3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오주나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8회말 오타니가 또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바뀐 투수 A.J. 민터를 상대했다. 오타니는 복판으로 몰린 민터의 초구 93.8마일(약 151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110.6마일(약 178km/h)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날 경기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이자 올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마이클 그로브는 라일리를 루킹 삼진, 올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오주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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