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퍼거슨 후계자가 아니다!...52년 만에 0-4 참패+81실점 최다 기록+최다 패배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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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처참한 불명예 기록을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0-4로 패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아론 완 비사카, 조니 에반스, 카메시루, 디오구 달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12분 만에 리드를 내줬다. 중원 지역부터 마이클 올리세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했고 올리세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에는 장 필리프 파테타가 에반스를 벗겨낸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맨유의 실점은 계속됐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타이릭 미첼에게 3번째 골을 내줬다. 올리세는 후반 20분 카세미루가 볼을 잃어버리면서 잡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또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54에 머무르며 첼시(승점 54)에 7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유로파리그(UEL) 진출권 획득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1976-77시즌 이후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81골을 실점하게 됐다. 단일시즌 13패는 역사상 처음이며 0-4 패배도 무려 52년 만이다. 그만큼 굴욕적인 패배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최악의 결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불만은 더욱 폭발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하며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저조한 경기력이 계속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리그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다.

당연히 텐 하흐 감독의 거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새롭게 맨유의 구단주에 부임한 짐 랫클리프 회장은 이번 시즌 성과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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