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고객 참여도 따라 기부금 조성
하나·농협은행 추첨 후 경품 증정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시중은행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 외에도 사회공헌 이벤트를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이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조손·미혼한부모 가정’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서 참여할 수 있다. 뱅크잇 내 ‘조손·미혼한부모 가정 돕기’ 캠페인에 대해 좋아요 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유시 1만원, 댓글작성시 2만원을 KB국민은행이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KB국민은행은 총 3억3000만원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적립된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손·미혼한부모 300여가구를 위한 ‘KB희망키트’ 마련에 활용된다.

KB희망키트는 가정별 특성에 맞춰 가장 필요한 물품을 담았다. 조손가정 지원 키트는 에어 서큘레이터, 휴지, 세제, 비타민, 영양제, 식료품 등이 포함된다. 미혼한부모가정 지원 키트는 가습기, 기저귀 가방, 아기띠, 유산균, 침구 세트, 베냇저고리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달달 하나 통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함께하면 더 달달해’ 이벤트를 내달 14일까지 실시,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 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이체만 해도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는 하나은행 대표 급여 통장 상품이다. 전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3% 금리를(세전, 200만원 한도) 받을 수 있다.

우선 달달 하나 통장 보유 고객은 다른 조건 없이 하나은행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 지원금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100만점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0만원 상당 외식 상품권과 5만원 상당 쇼핑 상품권, 치킨 쿠폰, 커피 쿠폰 등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달달 하나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변경하거나 하나은행 내맘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을 추가로 가입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아울러 달달 하나 통장 신규 고객도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NH농협은행도 오는 29일까지 NH농협금융그룹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서 ‘5월 가정의달 기념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고객이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룰렛에 참여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총 502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30만원권(20명), 교촌치킨 모바일쿠폰(500명), 배달의민족 1만원권(1000명), 베스킨라빈스 모바일쿠폰(1500명), 스타벅스 모바일쿠폰(20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벤트와 실질적인 혜택으로 고객이 더 자주 찾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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