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댄스라 좋게 보내주고 싶은데" 추신수 또 부상 이탈, 너무나 안타까운 사령탑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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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br><br>경기 전 SSG 추신수가 생각에 잠겨있다.
2024년 4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추신수가 생각에 잠겨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올 시즌 뒤 은퇴 예정인 추신수(42·SSG 랜더스)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사령탑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SSG 구단은 8일 "추신수가 우측 어깨 통증으로 어제(7일) 엔트리 말소됐으며, 금일 정밀진단 결과 우측 회전근개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활기간은 약 4주가 예상되며, 4주 뒤 재검진 후 복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지난 4일 경기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간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다 전날(7일) MRI 검진을 받았다. 일단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SSG 구단은 더블체크를 위해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날 정확한 소견이 나왔다.

예고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올해가 라스트댄스다. 하지만 부상에 계속해서 발목이 잡히고 있다.

사령탑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이숭용 감독은 "안타깝다. 주장으로서 준비를 잘했고, 라스트댄스라 좋게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부상이 생겨 마음이 조금 무겁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통을 참고 해왔던 추신수라 더욱 마음이 쓰인다.

이 감독은 "계속 이야기를 했었는데, 본인이 참고 하겠다는 의사표현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마음이 더 무겁다"면서 "주장이고, 선수들을 이끄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참다 참다 MRI 찍어보고 싶다고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메이저리그까지 가면서 많은 것을 견딘 친구다. 웬만한 아픈 것은 참고 할 수 있다라는 정신력이 있으니 참았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소 한 달간의 이탈이 예정됐다. 이 감독은 "한달 정도는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그 이후 MRI를 다시 찍어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br><br>경기 전 SSG 추신수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경기 전 SSG 추신수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추신수가 1회말 1사 1루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추신수가 1회말 1사 1루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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