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탈락하자 페레즈가 바로 전화를 걸었다!"…10년 목표 달성이 눈앞, 이제 남은 건 '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결승 이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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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뛰었다. 

PSG는 지난 8일 열린 2023-24시즌 UCL 4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PSG는 2연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의 꿈인 UCL 우승에 다시 실패한 것이다.

이번 탈락으로 인해 PSG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시대는 끝났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는 떠난다. UCL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이별한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확정적이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음바페가 UCL에서 탈락하자, 레알 마드리드의 '절대 권력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음바페의 UCL 탈락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꿈을 키워보자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의 'Defensa Central'은 "음바페가 UCL 4강에서 탈락하자 페레즈가 음바페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에게 "우리가 웸블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곳에서 당신과 경기를 했다면 즐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4강 탈락을 위로하고 챙긴 페레즈 회장.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다. 

이 매체는 "페레즈 회장은 10년 넘게 음바페를 추격했다. 이제야 그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10대의 나이 때부터 페레즈가 원했고, 이제 25세의 나이로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피셜은 언제 발표할까. 많은 언론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PSG 둘 중 하나가 UCL에서 탈락한다면 오피셜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G가 탈락했다. 그렇다면 곧 발표될까. 아마도 조금 더 미룰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했고, 지금 UCL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UCL 결승을 치를 때까지 오피셜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는 "앞으로는 음바페의 오피셜 발표를 언제 할 지에 대한 결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최대한 오피셜을 연기하기를 원한다. 라커룸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함이다"고 예측했다. 대망의 UCL 결승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킬리안 음바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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