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 회장, 서울특별시레슬링협회장 선거 출마 "위기의 한국레슬링 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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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식 회장.
박종식 회장.
박종식 회장.
박종식 회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레슬링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는 한 기업인이 솔선수범 도전에 나선다. 공석인 서울특별시레슬링협회 회장 선거를 위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주인공은 박종식 (주)아시아전선 회장이다.

박종식 회장은 침체일로를 걷는 한국레슬링을 바라보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도 한국레슬링의 부활을 위해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태 왔다. 최근 한국레슬링이 더 침체되면서 굳은 결심을 했다. 8일 벌어지는 서울특별시레슬링협회 회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레슬링은 한국 스포츠 최고의 효자종목이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양종모의 금메달로 한국 스포츠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종목으로 등록됐고, 이후에도 태극전사들은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국제 경쟁력을 잃었고, 이제 아시아 무대에서도 2류로 전락하고 말았다.

레슬링인들은 한국레슬링의 몰락 이유에 대해 저변 약화와 부실한 투자를 꼽는다. 한 레슬링 감독은 "저출산 등으로 선수들이 줄고 있다. 특히 어린 꿈나무들이 적어져 대표팀도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또한, 이전보다 투자가 적어져 대표급 선수들도 지원을 많이 못 받고 있는 현실이다. 침체일로를 걷는 한국레슬링 부활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박종식 회장.
박종식 회장.

박종식 회장은 2004년 (주)아시아전선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성장시켰다. 한때 회사 상황이 매우 어려워져 부도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잘 극복하며 20년 동안 꾸준히 발전을 이뤘다. 현재 연매출 500억 원대 회사로 (주)아시아전선을 키워냈다. 성실하고 능력 있는 기업인으로서 서울특별시레슬링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많은 레슬링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침체된 한국레슬링의 부활을 돕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박종식 회장과 함께 박석 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교수가 서울특별시레슬링협회 회장 후보로 등록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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