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489억원, 영업이익이 2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 19.7% 증가했다.

뷰티 부문이 1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코스메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나란히 분기 매출 650억원 가량을 나타냈다.

에이피알은 차세대 제품 부스터 프로를 선보였고 화장품 라인에서도 제로 원데이 엑소좀샷, 딥 비타A레티놀 세럼 등 고기능성 신제품 출시한 바 있다. 에이프릴스킨 등 뷰티 인기 제품도 꾸준히 호응을 얻었다.

해외 시장은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런칭과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경우 부스터 프로 론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스토어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 1분기 248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뷰티 디바이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0%를 웃돌았다.

홍콩도 공식몰 일 평균 가입자수가 크게 늘었고 일본은 큐텐 뷰티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올해 성장 키워드 ‘기술’과 ‘글로벌’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혁신 뷰티테크가 적용된 신제품 론칭, 평택 제2공장 준공, 뷰티 제품 해외 판로 개척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20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으며 계속해서 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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