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서서히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찾습니다, 2연속 위닝시리즈→NC 5-4 제압→홍창기 10회초 대타 결승타→임찬규 잘 던졌는데 머나먼 1승[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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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 LG 홍창기가 4회초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 LG 홍창기가 4회초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가 서서히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되찾는다. 여러 사정으로 작년보다 경기력이 안 나오지만, 2연속 위닝시리즈로 대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연장 끝 5-4로 이겼다. 1패 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와의 4월 마지막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 18승15패2무로 5위.

2024년 4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SSG의 경기. LG 문성주가 3회초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SSG의 경기. LG 문성주가 3회초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사구 무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커브를 가장 많이 구사했고, 포심,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순으로 투구했다. 그러나 불펜의 난조로 또 다시 시즌 첫 승을 미뤘다. 시즌 8경기서 3패1홀드 평균자책점 5.50.

NC는 2연패했다. 20승13패로 2위.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했다. 포심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투심을 섞었다.

2회까지 득점이 없었다. 두 팀 모두 도루 실패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LG가 3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구본혁의 볼넷에 이어 신민재가 좌전안타를 쳤다. 사실 NC 3루수 서호철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으나 놓쳤다.

결국 LG는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문성주가 선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오스틴 딘이 하트의 커터를 공략해 도망가는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임찬규가 내려가자 흐름을 바꿨다. 6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손아섭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과 박민우의 더블스틸에 이어 권희동이 볼넷을 얻었다. 2사 만루서 서호철과 김성욱이 잇따라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만회했다. LG 베테랑 김진성이 흔들렸다.

NC는 7회말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한별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1사 후 손아섭이 좌전안타를 쳤다.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데이비슨이 볼넷을 골라냈다. 권희동이 2사 만루서 우중간 동점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볼넷을 얻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최초 세이프 판정이 나왔으나 LG의 비디오판독 신청을 통해 뒤집혔다. 여기서 흐름이 LG로 넘어갔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를 치고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됐다.

오스틴이 볼넷을 얻었다. 무사 1,2루 찬스. 문보경이 희생번트를 댔다. 깔끔한 성공. 1사 2,3루 찬스. 그러자 강인권 감독은 김영규를 내리고 마무리 이용찬을 냈다. 김범석은 자동고의사구. 1사 만루서 박동원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NC가 9회말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단타로 만족할 타구였으나 욕심을 내서 2루까지 진루를 시도했다. 비디오판독까지 신청했으나 아웃.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LG가 10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신민재가 좌중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1루 땅볼과 문성주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 여기서 대타 홍창기가 이용찬을 상대로 결승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대주자 최원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스틴이 볼넷을 얻었다. 2사 만루. 여기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10회말에 마무리 유영찬을 빼고 박명근을 넣었다. 

2024년 4월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LG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LG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NC는 10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대타 오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종료. LG는 유영찬이 구원승, 박명근이 세이브를 각각 따냈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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