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12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의 활약 속 124-10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1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3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4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19승 10패가 됐다.

1쿼터부터 휴스턴의 일방적 우세였다. 트레버 아리자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휴스턴은 하든의 자유투 3득점과 폴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휴스턴은 31-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휴스턴은 2쿼터 초반 라이언 앤더슨과 폴의 연속 3점슛으로 44-23, 20점차를 넘겼다. 한 때 28점차까지 앞선 휴스턴은 60-43, 17점차 우세 속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반전은 없었다. 휴스턴은 3쿼터에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며 20점차 안팎 리드를 유지했다. 휴스턴은 4쿼터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12연승을 완성했다.

휴스턴의 주축인 하든과 폴은 나란히 28점씩 올렸다. 하든은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폴은 28점 8어시스트 7스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린트 카펠라(18점 10리바운드)와 앤더슨(12점 10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시작 이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완패를 면하지 못했다.

[제임스 하든(왼쪽)과 크리스 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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