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경찰, “DJ 아비치 사망, 범죄정황 없다” 공식 발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만 경찰이 세계적 EDM 아티스트 아비치 사망에 범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아비치는 지난 20일 오만 무스카트의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세 나이로 요절한 가운데 그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아비치가 급성 췌장염, 과도한 음주로 지난 몇 년간 건강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2014년 담낭과 맹장을 제거했다. 그는 당시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EDM 아티스트 평가 받는다. 아비치는 2008년 데뷔했으며 2011년 발표한 노래 'Levels'로 스타덤에 올랐다. 일렉트로닉의 미래로 평가 받으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아비치는 2011년 '제5회 월드 DJ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한 바 있다.

2013년 ‘웨이크 미 업’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4곡의 히트곡을 기록했다. 2016년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DJ’ 톱5에 선정됐다.

아비치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비치로 알려진 팀 베릴링을 잃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매우 슬프다"면서 "가족들이 비탄에 빠져있는 만큼 힘든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의 필요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아비치 페이스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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