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검찰 송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 씨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고 16일 MBC가 전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신 씨 부부와 피해자 진술, 증빙 자료 등을 종합해 수사한 결과, 경찰에 접수된 15건 가운데 8건에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기소 의견을 밝힌 7건은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거나, 당시 변제 능력을 고려해 고의성 여부 등을 판단한 결과라고 전했다.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신씨 부부는 수억 원을 지인들에게 빌려놓고 갚지 않고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다.

신씨 부부의 사기 혐의는 아들인 마이크로닷이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며 소위 '빚투'로 폭로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혐의가 알려지자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신씨 부부는 지명수배 끝에 지난 8일 입국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돼 압송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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