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현수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지현(한화큐셀)이 매치플레이 최강자로 거듭났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2019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서 김현수(롯데)를 4홀 남기고 6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8년 4월 롯데렌터카 오픈 이후 1년 1개월만에 정상을 밟았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 우승상금 1억7500만원을 가져갔다. 상금순위가 32위서 4위로 올랐고, 대상포인트는 31위서 14위로 올랐다.

김지현은 16강서 디펜딩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 8강서 조정민(문영그룹)을 각각 눌렀다. 이날 오전에 열린 준결승 상대는 동명이인 김지현2(롯데). 접전 끝 1홀 차로 승리했다. 반면 김현수는 준결승서 김자영2(SK네트웍스)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지현은 결승서 1번홀, 3번홀, 6번홀, 8번홀을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12번홀과 14번홀도 가져오며 4홀 남기고 6홀 차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정말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실감이 나지 않는데 트로피가 있고, 연락이 오는 걸 보니 조금씩 실감이 난다. 이번 주 내내 좋은 플레이 하면서 우승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3-4위전서는 김지현2가 김자영2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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