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3X3 TRIPLE JAM 2회 연속 우승…MVP 김지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3X3 TRIPLE JAM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2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특설 코트에서 개최한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차 대회는 WKBL 구단 5개팀과 여자농구 은퇴선수 및 대학선수로 구성된 3개팀 등 총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조별예선 풀리그, 본선 토너먼트 등 총 17경기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주말 스타필드를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결과 김지영, 김민경, 최민주, 김두나랑으로 구성된 KEB하나은행이 결승전에서 안혜지, 차지현, 김선희로 전열을 꾸린 BNK 썸에 17-12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 3X3 대회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KEB하나은행은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고,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BNK 썸은 상금 200만원, 공동 3위 삼성생명, 켈미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 MVP는 김지영이 차지했다. 본선 2경기에서 팀 내 최다 14득점을 기록한 김지영은 결승전에서만 8점 3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MVP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김경희(켈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WKBL 역대 개인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9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경희는 총 15개의 슛을 던져 첫 번째 슈팅을 제외한 14개의 2점슛을 연속 성공, 7개를 기록한 김나연(삼성생명)과 5개를 성공한 최규희(우리은행)를 물리치고 2점슛 여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3X3 농구 경기 외에도 엠넷 쇼미더머니 4 우승자 베이식의 축하 공연, 비보이 댄스 및 디제잉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스타필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WKBL은 오는 8월 4일 3차 대회, 9월 28일 4차 대회를 개최하며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대회 일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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