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ESPN 사이영상 레이스 압도적 선두…커쇼 2위 도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압도적 선두다.

ESPN이 사이영상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후보들의 점수 및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목 통증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LA 다저스)의 12일 애리조나와의 복귀전(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성적이 반영됐다.

류현진은 147.3점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1위다. 올 시즌 22경기서 142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다. 22경기 기준 메이저리그 역대 평균자책점 5위다. 올 시즌 전체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32)와도 상당히 큰 차이다.

2위 경쟁이 치열하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117.1점으로 2위다. 올 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2.77. 후반기 5경기서 4승을 쓸어담았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물론 과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다. 그래도 커쇼는 커쇼다. 그러나 류현진과 커쇼는 무려 30.2점 차.

3~10위는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115.0점), 소로카(114.7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110.7점), 워커 뷸러(LA 다저스, 110.6점),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109.2점), 션 두리틀(워싱턴, 106.4점),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104.0점), 루크 잭슨(애틀랜타, 102.9점).

전반기 내내 류현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지난주에 이어 아예 탑10에 없다. 등의 점액낭 염증으로 후반기에 사실상 개점휴업.(1경기 등판)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11일 불펜투구를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ESPN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프로그램이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1위는 저스틴 벌랜더(151.5점)다. 류현진보다 살짝 높은 점수. 벌랜더의 팀 동료 게릿 콜(141.9점)이 2위로 추격 중이다. 9.6점 차.

[류현진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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