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42호 홈런' LAA, 텍사스 5-1 제압…추신수 결장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LA 에인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63승 65패, 텍사스는 61승 65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의 안타에 이어 트라웃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2호. 2015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1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또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안타와 볼넷 2개로 계속된 1사 만루서 맷 타이스가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 브라이언 굿윈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저스틴 업튼, 콜 칼훈이 후속타에 실패했지만 굿윈의 도루에 이어 루이스 렝기포가 중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6회말 2사 후 윌리 칼훈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추신수는 시즌 118경기 타율 .272(441타수 120안타) 20홈런 47타점, 오타니는 88경기 타율 .302(318타수 96안타) 16홈런 53타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두 팀의 더블헤더 2차전은 21일 오전 9시 5분부터 시작된다. 추신수는 1번타자 우익수,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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