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휴식을 가진 추신수가 2차전 다시 선발 리드오프로 돌아왔다. 그러나 안타는 없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우완 하이메 바리아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측 워닝트랙에서 좌익수 저스틴 업튼에게 잡혔다.

0-0이던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풀카운트 끝에 바리아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서 볼넷 출루하며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2-0으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루크 바드를 만나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이 역시 좌측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마지막 타석도 아쉬웠다.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서 초구에 날린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72에서 .270으로 소폭 하락.

일본인타자 오타니 쇼헤이(25, 에인절스)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전안타로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0-2로 뒤진 8회 1사 1루서 1타점 2루타로 연장 승부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장서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을 .302에서 .307로 끌어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2승 65패를 기록. 반면 에인절스는 63승 66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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