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추격 재개’ KT, 유한준 4번 복귀…로하스는 6번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5위 탈환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KT가 정상 라인업을 가동한다.

KT 위즈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1번 조용호, 4번 강백호 등 최근 2경기에서 대폭적으로 변화를 준 타순을 선보였던 KT는 LG전을 맞아 다시 정상 라인업을 가동한다. 유한준이 4번 지명타자를 맡고, 강백호는 3번타자에 배치됐다. 다만,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는 주로 맡았던 타순인 5~6번을 서로 맞바꿔 경기에 임한다. 로하스는 최근 10경기서 타율 .194에 그쳤다.

이에 따라 KT는 김민혁(중견수)-오태곤(1루수)-강백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박경수(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손동현이다. 신인 손동현은 올 시즌 31경기 모두 구원 등판, 2승 3패 5홀드 평균 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손동현에 대해 “60개 이상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힘이 떨어졌다’ 싶으면 바로 (김)민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7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KT는 LG전 이후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3일 동안 경기가 없다. 불펜 총동원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강철 감독 역시 “오늘은 (불펜)다 나갈 수 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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