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KT 손동현, 4이닝 7피안타 1실점 분전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신인 손동현이 첫 선발 등판서 수 차례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을 최소화시키며 임무를 마쳤다.

손동현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손동현은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손동현은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천웅(좌익수 플라이)-이형종(2루수 땅볼)을 상대로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지만, 카를로스 페게로-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 2루. 손동현은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역시 출루를 허용했을 뿐 실점은 없었다. 손동현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유강남의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 과정서 1루 주자 김민성을 터치아웃 처리,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따낸 손동현은 이어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손동현은 KT가 1-0으로 앞선 3회초 위기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손동현은 구본혁-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형종의 번트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다. 손동현은 이어 페게로(3루수 인필드플라이)-김현수(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도 저지했다.

손동현은 1-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손동현은 채은성(우익수 플라이)-김민성(삼진)의 출루는 막았지만, 2사 상황서 맞대결한 유강남에겐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손동현은 이어 정주현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서 구본혁을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60개까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대로 손동현이 62개의 공을 던진 이후인 5회초 김민수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성남고 출신으로 2019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T에 지명된 신인 손동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 2승 3패 5홀드 평균 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31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손동현은 LG를 상대로 치른 첫 선발 등판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분전했다.

[손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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