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패배 위기서 추격의 적시타…2타점 활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극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역전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59에서 .258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1, 3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케이시 세들러와의 맞대결에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 2사 1루서 훌리오 유리아스와의 맞대결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3-3 동점을 만든 5회초 2사 2루서 3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토니 곤솔린.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7회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패색이 짙은 9회초에는 극적인 적시타를 만들었다. 탬파베이가 4-6으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 상대는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 최지만은 불리한 볼카운트(1-2)에 몰린 상황서 2루 주자 토미 팜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이어 나온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최지만은 연장전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7-6으로 전세를 뒤집은 11회초 1사 3루서 조쉬 스보츠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탬파베이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다투고 있는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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