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8회 역전타' NC, LG 6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LG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김성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 시즌 성적 71승 1무 65패를 기록했다. 6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5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LG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76승 1무 59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LG쪽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의 볼넷에 이은 오지환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1회에만 3점을 얻었다.

NC도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1회말 이상호의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1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6회까지 LG의 1점차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NC는 7회 승부 균형을 맞췄다.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준완이 희생 플라이를 때렸다. 3-3.

승부는 8회 갈렸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볼넷과 이명기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9회초 2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성욱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양의지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불펜진 활약도 빛났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1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남은 8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LG는 1회초 흐름을 잇지 못하고 6연승에 실패했다.

[NC 김성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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