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박성현, 설해원 레전드매치 포섬 매치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박성현(솔레어) 조가 포섬 경기 최종 승자가 됐다.

소렌스탐-박성현 조는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첫날 포섬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소렌스탐을 비롯해 박세리 한국 도쿄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 등 골프 전설과 박성현,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현역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첫날은 은퇴·현역 선수 1명씩, 2인 1조가 돼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가 열렸다. 사전 팬 투표에 따라 박성현은 소렌스탐, 박세리는 톰슨과 호흡을 맞췄다. 오초아는 주타누간, 잉스터는 이민지와 한 조를 이뤘다.

소렌스탐-박성현, 오초아-주타누간 조가 17번 홀까지 2오버파로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갈렸다. 오초아-주타누간 조가 보기를 기록한 반면 소렌스탐-박성현 조는 무난하게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들에 이어 잉스터-이민지가 4오버파 76타, 박세리-톰슨은 9오버파 81타를 기록했다.

오는 22일 현역 선수 4명은 각 홀마다 상금이 걸려 있는 스킨스게임을 펼친다.

[아니카 소렌스탐(좌)과 박성현.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