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결승골' 수원, 서울에 2-1 승리…슈퍼매치 16연속 무패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이명주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서울이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박주영과 이명주가 연속골을 터트린 서울은 염기훈이 프리킥 만회골을 기록한 수원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K리그서 지난 2015년 6월부터 슈퍼매치 1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3위 서울은 15승9무9패(승점 54점)를 기록하게 됐다. 8위 수원은 10승10무13패(승점 40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타가트가 공격수로 나섰고 전세진과 김민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최성근과 안토니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홍철과 구대영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양상민 민상기 고명석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서울은 박주영과 박동진이 공격수로 나섰고 이명주 알리바예프 주세종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이웅희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6분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16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이명주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수원 민상기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서울은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고요한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은 전반전 추가시간 알리바예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 손끝에 걸린 가운데 서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상민과 안토니스 대신 이종성과 염기훈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9분 이명주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명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고요한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4분 염기훈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20분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0분 박동진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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