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버풀전이 끝난 후 클롭 감독과 나눈 대화는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초반 잘츠부르크에서 7골 10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이어 지난 6일 열린 알타흐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황희찬은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판 다이크(네덜란드)를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8일 오후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리버풀전 이야기를 전했다.

황희찬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클롭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 "클럽 감독이 영어로 '머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웃었다. 또한 "안필드에서 경기한 자체가 기뻤다. 세계적인 선수와 경기를 뛰어 기뻤다"며 "자신있게 하려했고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그 경기를 통해 팀 전체 자신감이 올라갔다. 이후에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소속팀 훈련에서 망막을 다쳐 최근 경기에서 고글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1-2달 정도 고글을 착용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더 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회복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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