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 황희찬이 전한 올시즌 맹활약 비결은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경기력 뿐만 아니라 결정력에도 신경쓰고 있다."

최근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잘츠부르크에서 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 열린 알타흐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8일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최근 자신의 활약에 대해 "주가가 올랐다고 하기보단 골을 넣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황희찬은 올시즌 맹활약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시즌전부터 운동을 하며 준비를 많이했다. 그 동안 득점보다 경기력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형들과 경기를 했고 경기력에 신경썼다"며 "크면서 보니 결정력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두가지 모두 중요하고 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득점에도 신경쓰게됐고 그래서 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에 대해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안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흥민이형이 어려서부터 그런 말을 많이했다. 그 생각을 많이하면서 운동했다.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황희찬은 자신있는 포지션을 묻자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은 중앙"이라면서도 "대표팀에서 윙백과 윙으로도 많이 뛰었다. 대표팀은 내가 뛰고 싶은 곳에서 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뛰고 싶은 포지션에 대해 어필하는 것은 소속팀에서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다. 어떤 포지션에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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