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골에서 20골까지'...英 매체, "손흥민, 매 시즌 진화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의 키 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매 시즌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데뷔 시즌 40경기에서 단 8골을 넣는데 그치며,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고려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에 팀에 남아 이제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급성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바로 다음 시즌 21골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이후에도 18골, 20골로 리그에서 평균 20골을 넣는 톱 공격수가 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 최전방을 이끌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 놓았다. 전 세계가 손흥민을 주목한 이유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은 매 시즌 발전한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치른 스리랑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3일 평양 원정길에 올라 15일 북한 김일성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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