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 먹먹한 질문 던질 것"…가수 딘, 故 설리 애도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딘이 가수 겸 연기자 故 설리(본명 최진리·25)를 애도했다.

딘은 1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당신의 목소리는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먹먹한 질문을 던질 거예요.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합니다. 기억할게요"라고 글을 적으며 설리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전날 전해진 설리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은 음악으로 인연을 맺었던 바. 설리는 지난해 11월 딘의 노래 '하루살이'를 피처링하며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당시 일각에서는 설리 피처링을 두고 비난하기도 했는데, 딘은 "한국에 좋은 여가수분들이 많지만 저는 설리 씨가 가진 이미지, 그리고 목소리가 불렀을 때 제일 슬프고 제가 생각한 그림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설리는 14일 오후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보를 전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밤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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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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