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더블 더블’ KB, 신한은행 꺾고 2연승…1위와 0.5경기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가 화력을 바탕으로 2연승, 1위 추격을 재개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56 완승을 따냈다.

2위 KB는 2연승을 질주, 1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져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쏜튼(22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심성영(12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복귀전을 치른 박지수(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 역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KB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지배한 경기였다. KB는 1쿼터에 리바운드 싸움 우위를 바탕으로 강아정과 쏜튼이 4개의 3점슛을 합작,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6-16으로 마친 KB는 2쿼터에도 꾸준히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신한은행의 속공을 최소화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28이었다.

KB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쏜튼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KB는 박지수도 골밑에서 힘을 보태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를 61-42로 마친 KB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21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쏜튼.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