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0점'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3연승… 4위 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생명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배혜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2-68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8승 1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삼성생명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시즌 성적 7승 11패로 5위.

전반 역시 삼성생명 우위였다. 1쿼터를 18-13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윤예빈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를 출발한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은 김보미의 3점포로 33-22, 10점차를 넘어섰다.

이후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생명은 44-32로 전반을 끝냈다. 전반 동안 윤예빈이 10점을 올린 가운데 배혜윤은 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3쿼터에도 주도권은 삼성생명이 쥐었다. 3쿼터 초반 7점차까지 쫓긴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포에 이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 속 순식간에 55-39로 달아났다. 여기에 상대가 10점차로 좁히자 김보미가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64-51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줄곧 10점차 이상 우위를 유지하며 어렵지 않게 3연승을 이뤄냈다.

배혜윤은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윤예빈도 17점으로 활약했으며 김한별과 김보미도 14점씩 보탰다. 비키 바흐는 9점에 만족했지만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냈다.

신한은행에서는 엘레나 스미스가 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혜윤(오른쪽).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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