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샤 28점' 하나은행, KB 7연승 저지…공동 3위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하나은행이 구단 명을 바꾼 뒤 첫 경기서 승리하며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다.

부천 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청주 KB스타즈에 74-66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9승12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KB는 6연승을 마감했다. 16승6패.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좌측 코너와 우중간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KB는 빠른 공격으로 대응했다. 카일라 쏜튼의 골밑 득점, 박지수의 팁인슛과 강아정의 뱅크슛으로 정비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즈 알렌의 속공과 강계리의 속공, 고아라의 3점슛으로 앞서갔다. KB는 1쿼터 막판 쏜튼의 연속 골밑 공략으로 추격했다. 하나은행의 21-17로 종료.

하나은행은 2쿼터 초반 강이슬의 3점포 두 방과 강계리의 속공, 김미연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 지역방어를 깨지 못하던 KB는 박지수의 풋백 득점과 최희진의 3점포, 김민정의 중거리슛, 허예은의 돌파로 추격에 나섰다. 박지수도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2쿼터 막판 강이슬과 강계리의 돌파로 달아났고, KB는 염윤아의 좌중간 뱅크슛, 박지수의 골밑슛, 김민정의 패스를 받은 강아정의 좌중간 3점슛으로 추격했다. 전반은 하나은행의 37-35 우세.

3쿼터는 난타전이었다. 하나은행이 마이샤의 골밑슛과 중거리슛, 강아슬의 3점포 등으로 앞서가자 KB는 염윤아와 심성영의 3점포, 쏜튼의 돌파로 맞섰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마이샤가 3점슛에 이어 백지은의 패스를 받고 골밑슛을 넣었다. 박지수를 앞에 두고 중거리포도 꽂았다. 3쿼터까지 하나은행의 55-50 우세.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김지영의 3점포와 마이샤의 골밑 공략, 고아라와 마이샤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5분2초전 마이샤의 스틸에 이어 강이슬의 도움, 마이샤의 3점포로 더욱 달아났다. KB는 하나은행의 프레스에 실책을 쏟아냈다.

KB는 2분36초전 박지수의 3점플레이에 이어 1분38초전에는 심성영의 3점포로 6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팀 모두 풀코트 프레스를 했고, KB는 두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37.9초전 패스미스가 치명적이었다. 하나은행은 마이샤가 3점슛 2개 포함 28점,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이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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