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승' 박인비, 세계랭킹 11위로 도약…韓 5번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을 11위로 끌어올리며 도쿄올림픽행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박인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서 랭킹포인트 4.42점을 획득해 전주보다 6계단 오른 1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16일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서 우승했다. 2018년 3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LPGA투어 사상 28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세계랭킹 15위 이내 진입과 함께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일단 고진영(하이트진로)이 1위를 유지했고, 박성현(솔레어)이 3위, 김세영(미래에셋)이 6위, 이정은6(대방건설)가 9위에 위치했다. 박인비가 올림픽에 나서려면 한 명의 선수를 더 제쳐야 한다. 향후 올림픽 출전을 위한 태극낭자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상위권에서는 넬리 코다(미국)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박성현이 1계단 떨어진 3위가 됐다. 박인비의 급상승으로 김효주(롯데)는 1계단 하락한 13위가 됐다.

[박인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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