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변진섭 "여대생 꼬셔서 결혼? 엄밀히 말해 사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변진섭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언급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히트곡 '희망사항'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가수 변진섭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변진섭에게 "결혼할 때 아주 화제였다. 그 당시 여대생을 꼬셔서 결혼했다는 말도 기사에 나고 그랬다"라고 물었고 변진섭은 "엄격히 말하면 사실이고 팩트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폭소케 했다.

이어 "아내가 대학생 1학년일 때 만났다. 아는 여동생을 만나기로 했는데, 후배랑 약속이 있던 걸 깜빡했다더라. 선수촌에 있는 싱크로나이즈 선수라고 하더라. 호기심이 생겨서 밥을 사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 날 왔고, 처음 만났다. 첫 인상은 정말 학생이었다. 코코아를 먹고 있더라. 고기를 먹을 때도 거침없이 먹더라. 입도 작은데 잘 먹어서 예쁘더라. 하는 짓이 예뻤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노래방을 가서 이휘재, 황영조 등을 다 불렀다. 그 때 황영조가 같은 체육인인데 연락하면서 지내자고 해서 삐삐 번호를 알려주는데, 나도 그 번호가 기억이 나더라. 이틀 지나고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거다"라고 12살 연하 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학생이니까 졸업은 해야 해서 그래서 2월에 대학 졸업하고 4월에 결혼했다. 4년 연애하고 만났다. 그 땐 너무 좋아서 밤에 차 타고 막 가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