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2021년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에 열릴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된다.

IAAF(세계육상연맹)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환영했다. IOC는 30일(이하 한국시각) 2020년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1년 연기됐지만, 기존 날짜에서 하루 앞당겨졌다. 금요일에 개막해 일요일에 폐막하는 전통을 따랐다.

2021년에는 하계올림픽, 축구 월드컵과 함께 빅4 스포츠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우 2021년 8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IAAF는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1년 미루겠다고 했다.

IAAF는 31일 "IOC가 발표한 새로운 올림픽 일정을 지지한다. 육상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쟁에 필요한 시간을 준다"라면서 "오리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최자들과 2022년에 새로운 날짜를 잡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가 2022년으로 미뤄지면서, 2022년에 개최할 예정이던 유럽육상선수권대회도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IAAF는 "유럽선수권대회, 영연방경기연맹과도 논의 중이다. 오리건 조직위원회, 파트너들의 협력과 의지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2019년 도하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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