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K 퍼펙트' 노성호 "정현욱 코치님 조언대로 가운데만 보고 던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 '이적생' 노성호(31)가 청백전 호투로 기대감을 높였다.

노성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청백전에서 청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윤성환에 이어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선두타자 박해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박찬도와 최영진을 상대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1이닝 퍼펙트였다.

경기 후 노성호는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아프지 않고 강하게 던질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정현욱 코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에 앞서 정현욱 코치님이 가운데만 보고 강하게 던지라고 주문하셨다"라는 노성호는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기 위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던지기보다는 코치님이 주문하신대로 가운데만 보고 던졌다. 최근 2경기에 볼넷 없이 좋은 내용이 나온 것은 코치님의 조언 덕분"이라고 말했다.

노성호는 지난 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적 후 새 팀에서 첫 시즌이다"라면서 "패전조든 롱릴리프든 1군에 남아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노성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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