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나온 LG 정우영, 청백전서 2이닝 39구 1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LG 정우영(21)이 실전 점검에 나섰다.

정우영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정우영은 1회말 선두타자 함창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양종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재원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손호영의 강습타구가 정우영의 엉덩이를 맞고 굴절되면서 유격수 방면 안타로 이어졌고 손호영의 2루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은 정우영은 류형우를 1루 땅볼로 잡았으나 김성진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박지규에 좌익선상 2루타롤 맞고 또 위기에 놓였지만 함창건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정우영은 2회까지 투구한 뒤 3회말 문광은과 교체됐다. 이날 정우영의 투구수는 39개였고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했으며 최고 구속은 141km가 찍혔다.

[LG 청팀 선발투수 정우영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청백전 2회초 2사 3루 백팀 김성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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