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미셔너 "리그 재개, 4월에는 결정할 수 없을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월까지는 상황을 지켜본다.

NBA 2019-2020시즌은 언제 재개할까. NBA.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아담 실버 커미셔너의 코멘트를 게재했다. 실버 커미셔너는 "적어도 4월 한 달은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실버 커미셔너는 "그것이(리그 재개를 결정할 수 있는 시점) 반드시 5월 1일(현지날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4월 한 달은 물론이고, 5월이 된다고 해서 곧바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의미다.

NBA 재개와 관련, 많은 전망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프로스포츠가 8월에는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7일 확진자는 35만명, 사망자는 1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실버 커미셔너는 "어떤 형태로든 정규시즌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까지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도 "NBA 모든 사람의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했다.

최근 미국에선 비정규직 노동자의 해고가 줄을 잇는다. NBA도 예외일 수 없다. 실버 커미셔너는 "그것이 나를 자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 그 사람들의 일들, 그들이 일하러 올 때의 안전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실버 커미셔너는 "이것이 NBA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코로나19를 넘으면 NBA가 어떤 모습일까"라면서 "나도 이 나라에 대한 엄청난 믿음을 갖고 있다. 미국인들의 놀라운 점은 복원력 뿐 아니라 혁신성"이라고 말했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 사진 = AF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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