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신승훈, 30년차 가수의 여전한 음악 열정 '감동+울림'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신승훈이 30년 차 '발라드 황제'의 가치를 증명했다.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승훈이 '가요계 레전드'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치열한 일상을 공개했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신승훈은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발라드 황제'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에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를 발표, 30년간 묵묵히 음악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자신의 분신 같은 노래들을 수록해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신승훈은 현재도 일상생활 중 떠오른 악상을 기록하기 위해 녹음기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에게 늘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 만큼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또한, 신승훈은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하고자 후배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멤버들을 향해 "너희들이 사부라고 생각해"라고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실제 신승훈은 양세형이 잠결에 흥얼거린 허밍도 허투루 듣지 않고 즉흥적으로 곡을 완성한 데 이어 멤버들과 합심해 로고송을 완성했다.

30년간 음악 시장을 선도한 가요계 레전드임에도 배움을 쉬지 않는 자세로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진짜 '사부'의 품격을 보여줬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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