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7월 4일 복귀전 유력…홀리필드는 아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참 오랜만이다. ‘핵주먹’으로 명성을 쌓았던 마이크 타이슨(54)이 복귀를 선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또한 타이슨의 복귀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도 보도됐다.

영국매체 ‘메트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타이슨이 미국 독립기념일에 복귀전을 치를 것이란 설이 떠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독립기념일은 7월 4일이다.

또한 맞대결하는 상대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타이슨이 복귀를 선언한 직후, 에반더 홀리필드도 복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타이슨에게 홀리필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난 1996년 11월, 맞대결 도중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깨물어 전 세계에 이슈화된 바 있다.

홀리필드는 타이슨과의 재대결을 희망했지만,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는 홀리필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는 “섀넌 브릭스(49)가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브릭스는 통산 전적 60승 6패 1무 1무효를 기록한 헤비급 챔피언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지 포먼을 제압,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타이슨은 복귀전에 대해 “홀리필드는 아니다. 맞대결할 수 있는 후보는 많다. 이번 주 내에 공식적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브릭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타이슨은 여러모로 전성기와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이슨은 꾸준히 헤비급 타이틀을 따냈던 전설적인 복서다. 최근 노숙자,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자선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마이크 타이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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