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친스키, 7이닝 무실점 두산 완벽 봉쇄…6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드류 루친스키(32, NC)가 두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루친스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루친스키가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67.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6월 10일 창원에서 6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무난한 투구였다. 1회 2사 후 1루수 강진성의 포구 실책으로 오재일이 2루까지 도달했지만 김재환을 루킹 삼진 처리했고, 2회 선두 최주환의 안타에 이어 박세혁-국해성-정수빈을 연달아 범타로 잡아냈다. 3회 허경민의 안타와 폭투로 처한 2사 2루에선 오재일을 루킹 삼진 처리.

4회 첫 삼자범퇴에 이어 3-0으로 앞선 5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선두 국해성을 볼넷 출루시킨 뒤 진루 없이 2사를 만들었지만 허경민의 안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1사 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7회 가볍게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루친스키는 5-0으로 앞선 8회말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7개다.

[드류 루친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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