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박준형♥김지혜 "신혼여행 가서 난민신청서 작성해" 깜짝

코미디언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잊지 못할 신혼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박미선은 "부부가 살면서 아웅다웅하지만 좋았던 때를 생각하며 넘어가지 않나. 그런 거 없으면 어떻게 버티고 살았겠냐"라고 말을 건넸다. 최양락은 "결혼하기 전 데이트 할 때, 신혼 때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신혼여행 때가 최고다. 스위스로 신혼여행을 갔다"고 이야기다. 막미선은 감탄하며 "옷들이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준형은 "잊지 못할 신혼여행이었다. 경유지인 파리에서 스위스로 우리 짐이 안 왔다. 사람들은 다 짐 찾아서 나가는데 우리는 그 안에서 계속 기다렸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지혜는 "너무 순진한 게 '우리 짐 왜 안 나오냐'고 말할 용기도 없이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는 데서 보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박준형은 "일하시는 어머님이 우리를 오라고 하더니 창고 같은 곳을 데리고 가서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난민 신청서 같은 거더라. 사인을 했더니 작은 가방을 줬다. 그 안에는 민소매 셔츠 한 장, 팬티 한 장, 얼굴에 바르는 크림 하나, 칫솔 하나가 들어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혜는 "그걸로 4일을 버텼다"면서 "스위스라고 다 브랜드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공항에서 받은 민소매 셔츠랑 팬티를 입고 첫날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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