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난타전 속에 결승타를 장식한 타자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키움의 10-6 역전승을 이끌었다. 2위 키움은 KT전 2연패에서 벗어나는 한편, 토요일 7연승을 질주해 1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6회초 무사 2, 3루서 2루수 땅볼을 때리며 첫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결정적인 순간 타점을 추가했다. 키움이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8회초 무사 2루 찬스. 이정후는 구원 등판한 이보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정후는 이어 9회초 격차를 격차를 4점으로 벌리는 쐐기 적시타까지 만들었다.

이정후는 경기종료 후 결승타가 나온 상황에 대해 “어제 팀이 져서 타점 기회가 오면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뒤에 (박)병호 형이 있어서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우측 땅볼만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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