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3안타+' 삼성 김상수 "4강 싸움, 기분 너무 좋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또다시 리드오프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상수는 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 김지찬과 교체되기 전까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하며 삼성의 13-2 완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서 8승을 따내 4위로 올라섰다.

리드오프다운 활약상이었다. 1회초 맞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시작한 김상수는 삼성이 2회초 2사 1, 2루서 1타점 적시타도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김상수는 이후 1안타를 추가, 2경기 연속 3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상수는 지난 5일 LG 트윈스전에서 4안타를 만든 바 있다.

김상수는 경기종료 후 “최근 몇 시즌 동안 가을야구 싸움을 못했다. 하지만 요새는 팀 분위기가 좋고, 4강 싸움까지 하고 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여러모로 팀이 좋은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지난해 이학주가 가세,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겼다. 올 시즌에는 데뷔 첫 3할 타율을 향한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수는 2루수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큰 차이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유격수보단 수비 부담이 덜하다. 그러다 보니 타격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됐고, 타격할 때 더 편한 느낌도 있다.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라고전했다.

[김상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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