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종기, 검지 물집으로 부상자명단…최원준 선발 기회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의 대체선발로 낙점돼 선전하던 박종기(두산)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우투수 박종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유는 우측 검지 물집. 전날 LG전 4이닝 6실점 투구 이후 물집이 잡히며 투구가 어렵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심각한 물집은 아니다. 원래 공을 던지고 나서 종종 물집이 잡히는 투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종기의 제외로 당장 오는 14일 잠실 SK전 선발 자리가 비었다. 이에 김 감독은 최원준과 박종기가 1+1로 등판하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박종기가 14일 전까지 물집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두 선수에게 최대 6이닝을 맡길 예정이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 선발로 나서고 뒤에 박종기가 붙는다. 점수를 주더라도 두 선수로 6회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종기 대신 우투수 문대원이 1군에 등록됐다. 시즌 기록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 퓨처스리그에선 12경기 1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5.56을 남겼다.

[박종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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