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FA 이적 후 친정팀 흥국생명과의 떨리는 첫경기'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제천(충북) 유진형 기자] 흥국생명이 31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 26-24)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국내 복귀한 김연경의 세계정상급 공격력을 앞세워 전날 현대건설 전에 이서 두경기 연속 무실세트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중 가장 긴장한 선수는 지난시즌까지 흥국생명 주전세터로 활동하다 올시즌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FA 이적한 세터 조송화(27)일 것이다.

조송화는 2011~2012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에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후 줄곧 흥국생명에서만 뛰었던 선수다. 2018~2019시즌에는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FA 영입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FA 이적으로 IBK기업은행에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두 번째 FA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조송화는 지난 인터뷰에서 "다시 우승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으로 왔다.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FA 이적 후 친정팀 흥국생명과 첫 경기를 펼친 IBK기업은행 조송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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