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빅이닝' SK 타선폭발, 갈길 바쁜 KIA 대파하고 5연승[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위 SK가 고춧가루를 뿌리기 시작했다. 5연승을 내달리며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잡았다.

SK 와이번스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6-1로 대승했다. 5연승했다. 37승71패1무로 9위를 지켰다. 5위 KIA는 2연승을 마감했다. 56승48패.

SK 타선이 폭발했다. 2회초 최항의 좌전안타, 타일러 화이트의 볼넷,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8득점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화이트의 볼넷, 고종욱의 좌전안타, 상대 투수와 좌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최지훈의 1타점 내야안타, 로맥의 좌선상 2타점 적시타, 최항의 우중간 스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SK는 5회초 이재원의 볼넷, 최지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6회초에는 로맥의 몸에 맞는 볼, 최항의 볼넷에 이어 화이트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KIA는 7회말 김선빈의 좌중간안타와 오선우와 대타 황대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진영이 1타점 3루 땅볼을 쳤다.

SK는 9회초에 김강민의 중전안타, 대타 오준혁의 볼넷에 이어 로맥이 1타점 좌선상적시타를 날렸다. 최항의 2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한 뒤 채태인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선발투수 조영우는 6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항이 4타점, 화이트와 로맥이 3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3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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