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1인 1실 배정' 진천선수촌, 11월부터 입촌 및 촌외훈련 재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진천선수촌의 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11월부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및 촌외 훈련을 재개한다.

종목별 수요조사를 통해 1차로 17개 종목 585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훈련장 특성상 촌외훈련이 어려운 자전거, 수영, 체조 등 3개 종목 약 110여명의 선수는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

선수촌 훈련 시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 훈련인원 분산 ▲ 훈련 재개 전 참여인원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 선수촌 내 훈련 전·후 상시 방역 ▲ 개인방역물품 지급 등 중대본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에게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숙소 1인 1실 배정, 식당 등 공동 시설에 대한 이용수칙 마련 및 수시 방역 등을 실행한다. 더불어 방문객의 방문을 최소화하고, 부득이한 경우 방문객의 증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선수촌을 안전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촌외훈련 시에는 인원 분산을 위해 종목별 훈련 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했으며, 훈련장별 방역대책 수립을 위해 합숙훈련 방역 가이드를 배포했다. 또한 일일 건강상태를 유선 확인하는 등 관리를 지속, 추후 종목별 촌외 훈련현장 방역지침 준수 여부 및 훈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방지를 위해 34개 종목 970여명 선수를 대상으로 비대면 훈련을 지원해왔다. 또한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한 선수들의 사기저하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도쿄올림픽 준비를 꾸준히 진행했다. 더불어 선수촌 내 숙소 재정비, 훈련시설 보수공사 등을 진행해 선수단 재입촌 시 최상의 훈련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내부단장을 마친 상태다.

대한체육회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남은 도쿄하계올림픽 준비기간 동안에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여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 로고.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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